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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소개

신촌 맛집 | 맛있는 녀석들 방영, 제주 어멍 해장국

제주 어멍 해장국

맛있는 녀석들에서 방영된 해장국 전문점


18년도 2월에 맛있는 녀석들 방영됐다고

입간판이 크게 있네요. 사실 이 입간판을

보고 궁금해서 방문하게 됐어요.

 

 

제주 어멍 해장국 메뉴판이에요.

해장국, 전골, 술안주, 세트 크게 4가지네요.

저는 어멍 1인 세트 하나랑 소내장탕 하나 주문했어요.

 

 

밑반찬인데

처음 깍두기인지 동치미인지 헷갈렸는데

내부 한쪽에서 계속해서 맛있는 녀석들 영상이

나오는데 거기서 깍두기라고 하더라고요.

먹어보면 맛은 완전 깍두긴데

동치미처럼 시원해서 좋았어요.

 

 

1인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돔베고기인데

비계 부분이 너무너무 많았고

기름기가 너무 심해서 거부감이 생기더라고요.

고기에서 냄새가 나진 않았어요.

 

 

소내장탕 맛은 제 주관적인

입맛으론 너무 평범해서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요게 내장 중 뭔진 모르겠지만

소내장탕에서 제일 많이 들어 있는

내장이었어요.

 

다른 내장들은 별로 없어서

내장탕 먹는 의미가 뭔지...

 

 

어멍 해장국이에요.

소내장탕이랑 비슷해서 그냥 주면

먹어보기 전엔 모를 것 같아요.

 

 

소고기 해장국이라 안에

소고기 편육이 많이 들어 있었어요.

국물은 그냥 일반 소고기 해장국과 다를 게 없었고

크게 얼큰하다거나 감칠맛이 난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딱 평범하고 대중적인 맛이었어요.

 

 

소고기 외에도 콩나물, 당면, 선지 등이

아주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맛은 평범할지 몰라도 안에 내용물이 푸짐해서

어멍이라는 단어를 쓰나 봐요.

 

(어멍은 제주도 방언으로 어머니라고 해요)

 

 

맛있는 녀석들 보면서 먹고 있는데

간 마늘을 넣어서 먹더라고요.

저도 바로 간 마늘 숟가락 반만큼 넣어서

먹어봤어요.

 

국물에 미리 넣고 우린 게 아니기

때문에 국물 맛이 변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 마늘향이 많이 나서 먹을 때

또 다른 맛을 줘서 좋았던 것 같아요.

 

 

깍두기랑 배추김치가 맛있어서

올려서 먹어 봤어요.

국밥은 이렇게 한 숟가락마다

다른 재료 올려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식사를 마치며,

소내장탕, 어멍 해장국 모두 맛은 평범했어요.

안에 내장이나 고기 등의 내용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다는 점은 만족스럽네요.

물김치 같은 깍두기, 간 마늘 같은

특색이 너무 좋았고 어쨌든 든든하게

한 끼 할 수 있는 음식점이에요.